기타
세부내용
제 목 | 국가 정책에 의존하지 않는 일본의 지방혁신 창출 사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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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제목 | 動き始めた地域発のエコシステム~地方におけるイノベーション創出の事例研究 | ||
저 자 | 日本総合研究所 | 발행기관 | 日本総合研究所 |
원문면수 | 17 | 주 제 |
Entrepreneurship > 기타 |
원문파일 | |||
[개요]
□ 방식은 다르지만 국가 정책에 의존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혁신을 실현한 지역들의 공통점을 파악하고 시사점과 방향을 제시 o 지역별로 대응방법의 차이점에도 불구하고, 대학이 혁신의 기점, 단기성과에 집착하지 않는 장기적 관점, 자립·자주(自走)하는 주체의 존재와 그 저변의 확대 등의 공통점을 파악 o 또한 지역 활성화를 중장기적 시점으로 보고 사회정세, 사업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한편 과제와 목표를 스스로 발견·설정하고 주체적으로 대응하는 혁신의 창출 주체가 존재
[주요 내용]
1. 야마가타현 쓰루오카시(山形県 鶴岡市): 대학 연구소 기반 바이오 클러스터 형성
□ 쓰루오카시는 ‘게이오기쥬쿠(慶應義塾)대학 첨단생명과학연구소(이하 게이오대 첨단연구소)’ 유치를 계기로 바이오 클러스터를 형성 o ‘90년대 제조업 유치는 어렵다고 판단한 쓰루오카시는 ‘고등 교육기관·연구기관의 혁신을 축으로 한 지속적 성장을 지향한다’는 지역경제 전략을 구축 - ’99년 3월 야마가타현 14개 지역과 게이오 대학이 부속 연구센터 설치에 합의하고 ’01년 첨단연구소를 개설해 바이오 사이언스 연구 활동을 시작
□ 쓰루오카시가 바이오 클러스터를 구축한 배경에는 게이오대 첨단연구소라는 존재와 더불어 장기적 시점의 지역경영 전략이 있음. o 단기적으로 효과를 보이는 노동집약 기업과 달리 대학이나 연구기관은 진출해도 즉시 혁신 창출이나 지역경제 활성화를 실현하는 것은 아니며 지역경제의 지속적 성장에는 중장기적 시점으로 대처하는 것이 중요 o 야마가타현과 쓰루오카시는 동 연구소의 활동을 자금 면에서 지원하는 한편 연구 성과를 지역사회 경제에 폭 넓게 환원시키기 위한 환경을 정비
□ 자금은 제1기 협정 당시 35억 엔의 교육연구기금을 창설했고 현재 동 기금의 운용수익은 동 연구소의 연구활동 재원으로 일부 사용 o 해당 기금과 별도로 매년 야마가타현과 쓰루오카시가 각각 3억 5,000만 엔을 동 연구소의 연구교육 활동비로 제공 o 이러한 연구보조 외에 동 연구소의 성과를 현내(県內)에 침투시키기 위해 ’12년부터 ‘바이오 클러스터 형성 촉진사업’을 실시 - 주요 사업은 ①야마가타현 내 니즈 조사 및 발굴 ②연구 시즈와 기업 니즈 매칭 지원 ③세미나, 교류회 개최 등 산ᐧ관ᐧ학 교류기회 창출
□ 쓰루오카시는 게이오대 첨단연구소발 벤처기업 탄생, 바이오 관련 연구기관 및 기업의 집적 등 바이오 클러스터로 기반을 다져가고 있는 중 o 동 연구소발 바이오 벤처는 ’03년 1호인 Human Metabolome Technologies가 탄생한 이후 ’22년 7월까지 8개가 탄생 - 이들 기업은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대사체(Metabolome) 분석, 인공거미줄 생성 등 세계 최첨단 바이오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 특징 o 야마가타은행에 따르면, 게이오대 첨단연구소 등 쓰루오카 사이언스파크에 진출한 연구기관이나 기업이 지역에 초래한 경제파급 효과는 ’15∼’17년 연 평균 약 30억 엔, ’23년에는 48억 엔에 이를 전망 o 최근에는 민간기업의 도시 만들기 사업이나 고교생 같은 차세대를 이끌 인재의 육성 등 지역 혁신 생태계를 위한 새로운 움직임도 활발
□ 쓰루오카市가 착실하게 성과를 올릴 수 있는 요인은 크게 2가지로 설명 가능 o (대학·연구기관과 기업이 혁신 주도) 지자체의 지역경제 전략을 바탕으로 유치했지만 연구 분야나 지역공헌 활동은 게이오대 첨단연구소의 전권사항 - 지자체는 수치목표를 설정하지 않고 연구보조, 연구공간 제공, 지역기업 니즈와 게이오대 첨단연구소의 매칭 등 철저하게 측면에서 지원하며 첨단연구소와 기업이 연구 활동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정비 o (지역 전체가 참여) 동 연구소는 지역 연구기관이나 기업과의 공동연구 외에 고교생 연구원 제도, 시민 코호트 조사 등 주민 참여형 연구 활동을 전개 - 연구원이나 학생을 연구모임이나 연수에 참여시키는 등 지역과의 네트워크도 강화 o 야마가타현은 게이오대 첨단연구소의 연구 활동과 성과의 지역산업 활용 상황을 정기적으로 공개하며 연구소를 축으로 한 산업진흥의 중요성을 주민들에게 이해시키기 위해 노력 - 이러한 노력이 동 연구소와 쓰루오카 사이언스파크에 입주한 다른 연구기관이나 기업의 연구·사업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연구 활동에 대한 주민들의 직·간접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선순환을 창출
2. 미에현(三重県) 남부: 민간이 주도하는 바텀업형 생태계 형성
□ 미에현 남부는 미에대학 대학원 지역 혁신학 연구과의 니시무라 노리히로(西村訓弘) 교수가 기업경영자를 대상으로 한 세미나를 통해 지역에 혁신이 파급 o 그는 지역혁신을 ‘지역 내에서 창조적 파괴를 수반하는 새로운 결합을 창출해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고, 시대에 맞는 새로운 사회를 창조하는 것’으로 정의 - 지방에서 이러한 혁신을 실현하려면 보다 많은 인재가 지역공헌에 참여해야 하기 때문에 그는 혁신창출 리더 육성에 중점을 둔 세미나를 전개 - 지역과제 해결방법을 가르치기보다 학생 스스로 과제를 발견·인식한 후에 의논을 통해 해결책을 도출하는 스타일로, 이후 자신의 사업을 통해 지역혁신에 노력하는 기업 경영자들이 등장
□ 지역 활성화 촉진에는 혁신에 적극적인 리더가 필수지만 그러한 인재를 지역 혁신학 연구과에서만 배출하는 데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동 학과 졸업생이 중심이 돼 지역 혁신 주체 발굴 및 육성을 위해 다음과 같이 노력 o (지역혁신학회 설립) ’11년 창설됐으며 명칭은 학회지만 대학교수나 연구자로 구성되는 일반 학회와 달리 지역혁신학 연구과 재학생, 졸업생 외에 지자체 직원, 고교 교사, 대학생이나 고등학생 등이 회원으로 참여 o (리더 연수 개최) 주변 지자체가 지역 청년들을 대상으로 니시무라 교수나 동 연구과 졸업생 등 지역혁신학회 회원을 강사로 초청해 리더 연수를 전개 o (지역 고교생 대상 계발활동) 고교생 대상 세미나 외에 지역 고등학교를 찾아가 ‘장래 지역을 어떻게 바꾸면 좋을 것인지’ 과제를 제시하고 해결책을 고교생이 직접 생각하고 그것을 전원이 논의 o 이러한 인재육성 방식을 통해 기업경영자뿐만 아니라 지자체 직원부터 농가, 어부, 고교생 등 다양한 지역의 혁신 리더가 육성되고 있는 상황
□ 미에현 남부의 가장 큰 특징은 지역 혁신의 리더가 될 인재의 발굴과 육성에 있는데, 외부에서 기술을 도입해 혁신을 도모하는 유치형(誘致型)과 달리 새로운 구조로 지역 자원을 활용해 혁신을 창출하는 내발형(内発型)은 지역 상황을 이해하고 지역 활성화를 주체적으로 다룰 수 있는 인재의 존재가 중요 o 그러나 니시무라 교수 같은 인재가 어디에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혁신을 견인할 리더,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할 인재의 발굴과 육성에 중점을 둔 것 - 당초에는 지역 혁신학 연구과가 인재 배출 역할을 했지만 지역 활성화 촉진을 위해서는 리더가 될 인재를 보다 많이 육성하는 것이 중요 o 때문에 니시무라 세미나, 지역혁신학회가 지자체를 참여시키면서 각지에서 폭 넓은 업종, 직종을 대상으로 한 리더 연수를 개최 - 차세대 리더 후보 육성에 다양한 인재가 참여하는 것이 기존의 개념, 구조에 얽매이지 않는 혁신의 원천이 되고 지역 혁신을 뒷받침
3. 두 지역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시사점
□ 유치형인 쓰루오카시와 내발형인 미에현 남부는 지역별로 대응방법에는 차이점이 있지만 다음과 같은 3가지 공통점이 존재 o (대학이 혁신의 기점) 일반적으로 대학이 지역혁신의 핵심이 되면 연구내용을 실용화하기 어렵다는 견해가 지배적 - 그러나 이들 두 지역은 대학이 혁신의 출발점임에도 행정, 기업 등 특정 조직의 이해관계가 영향을 미치지 않아 자유롭게 기술개발이나 연구 등 혁신의 폭을 확대할 수 있다는 이점이 강력하게 작용 o (단기성과에 집착하지 않는 장기적 관점) 지자체, 혁신의 창출 주체(이하 액터)인 대학과 기업, 더 나아가 지역주민도 단기적인 관점에서 시책의 실시, 수치목표 달성 등을 요구하지 않고 있음. - 지역 활성화를 목표로 사회정세나 사업 환경이 변해도 당초 계획을 고집하지 않고 유연하게 대응함으로써 지역 활성화라는 최종 목표를 향해 노력 - 게이오대 첨단연구소의 성과가 지역에 정착되기까지 10년 이상 걸렸지만 지자체가 계속 지원했다는 점이나 니시무라 교수의 활동이 주변 지역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도 지역 전체에 이러한 인식이 양성되고 있기 때문 o (자립·자주(自走)하는 주체의 존재와 그 저변의 확대) 두 지역 모두 중심적인 주체가 재정적으로 자립하고 스스로 발견·설정한 과제와 목표를 향해 흔들림 없이 주체적으로 대응한다는 특징을 보유 - 여기에 새로운 과제나 목표에 계속 도전하는 주체도 존재하는데 이들은 모두 지역 내에서 출현하고 증가하고 다양해진 것이며 새로운 후보도 등장하고 고교생 같은 차세대 주체도 육성 - 현재 주체가 되는 핵심인물뿐만 아니라 이러한 액터나 차세대 주역이 폭 넓고 다층적으로 존재한다는 점이 지역 혁신 생태계의 기반으로 작용
□ 이러한 공통점을 통해 다음과 같은 지역 혁신 시스템 형성의 포인트를 도출 o ①행정이나 기업 등의 영향이 미치기 어려운 대학과 같은 중립적인 조직이 핵심이 되고 ②중장기 과점에서 지역경제 활성화 방침을 수립하고, 그러한 인식을 역내에서 공유하고 경제 환경이나 사회정서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면서 ③혁신의 주체로 기업뿐만 아니라 지역주민을 참여시키는 동시에 ④차세대를 담당한 인재의 발굴 및 육성하는 것 등이 핵심 포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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