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 본 자료는 최근 일본 중소기업이 급격하게 변화하는 경영 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사업 재구축이 매우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는 점에 주목하여 大阪산업경제리서치센터가 2022년 7월 大阪府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사업 재구축의 실시 상황이나 과제를 파악하고 정책방향 설정에 도움이 되는 것을 목적으로 실시한 조사를 바탕으로 정리한 「사업 재구축에 도전하는 중소기업의 현황과 과제」라는 보고서의 주요 내용을 소개

o 현재 사업 재구축을 실시하는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사업 재구축 추진상의 문제점으로 ＇사업 추진을 맡길 수 있는 인재의 부족＇을 지적하고 있는 만큼 사내 인재 확보나 육성에 관한 지원과 사내만으로는 부족한 전문지식을 외부 전문가 등으로부터 얻기 위한 지원이 효과적

o 사업 재구축 미실시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경영자가 사업 재구축 실시나 추진의 열쇠를 쥐고 있는 만큼 미실시 경영자가 기존 사업만을 고집하지 않고 새로운 사업으로 눈을 돌리는 마인드 셋의 변화를 촉진하는 정책이 효과적

[주요 내용]

1. 사업 재구축에 도전하는 중소기업의 현황과 주요 과제

□ 최근 일본 중소기업은 급격하게 변화하는 경영 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사업 재구축이 매우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음

o 코로나19 사태 이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미중 간 무역 마찰 등 국제 정세 악화, 이에 따른 자재 조달난과 가격 급등, 나아가 2022년 발생한 역사적 엔화 약세 등 예측하기 어렵고 복합적인 외부 환경 변화 가속화

o 그 때문에 기업에서는 급격하게 변화하는 경영 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사업 재구축이 매우 중요한 과제가 되었고, 특히 경영자원에 한계가 있는 중소기업에서는 그 중요성이 더욱 높아짐

o 이러한 상황을 감안하여 일본정부는 2021년에 기업이 급격히 변화하는 경영환경에 대한 적응을 신속하게 실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 사업재구축 보조금 사업을 시작

□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신분야 진출이나 업종·업태 전환 등의 사업 재구축을 실시하는 중소기업이 증가하고 있지만, 아직은 미흡한 수준

o 大阪산업경제리서치센터는 정책방향 설정에 도움이 되는 것을 목적으로 사업 재구축의 실시 상황이나 과제를 파악하는 것을 목적으로 2022년 7월 오사카부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해 「사업 재구축에 도전하는 중소기업의 현황과 과제」라는 보고서로 정리

o 이 조사에 따르면 2020년 4월 이후 사업 재구축을 실시한 중소기업은 전체의 약 25%에 불과

o 사업 재구축 보조금을 받고 사업 재구축을 실시하고 있는 중소기업도 계획대로 순조롭게 진전되고 있는 중소기업의 비율은 40% 정도이고 약 60%의 중소기업은 사업 재구축의 진전이 지연되고 있음

<표 1> 실시하는 사업 재구축의 진전 상황

□ 사업 재구축의 진전이 순조로운 기업군과 지연되고 있는 기업군의 유의미한 차이

o 중소기업에서는 경영자 자신이 추진에 직접 관여하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경영자가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는 기업은 계획이 진전되고 있는 경향이 있음

o 계획 추진에 필요한 인재의 부족을 과제로 하는 기업이 많은 가운데 사내 인재를 육성하는 기업이 계획을 원활하게 진전시키고 있음

o 사업 재구축 보조금의 신청에서는 전문가 등과 협의하여 계획을 책정하는 것이 요건인데, 이 때 전문가 등으로부터 계획서 등 신청서류 작성만 지원받는 기업보다 사업전략과 관련된 내용에 대해 지원을 받고 있는 기업이 계획을 원활하게 진전시키고 있음

o 계획 시에 사업 재구축을 추진하는 능력(Dynamic Capability=DC)이 높은 기업이 그 후의 계획을 원활하게 진척시키는 경향이 있음

- Dynamic Capability란 급격한 환경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조직 내외의 자원을 통합, 구축, 재구성하는 능력

- DC능력은 사업 재구축을 경험함으로써 향상되었고, 능력이 향상된 기업은 다음 사업 재구축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는 경향이 있음

□ 사업 재구축 실시상의 문제점과 주요과제

o 사업 재구축 실시기업의 상당수는 추진상의 문제점으로 ＇사업 추진을 맡길 수 있는 인재의 부족＇과 ＇기존 사업과는 다른 전문 분야 지식 부족＇을 지적

o 사업 재구축의 추진 담당자는 ＇경영자가 주도(52.5%)＇를 포함해 약 70%의 기업에서 경영자가 직접 관여하고 있음

- 이 결과는 경영자의 리더십에 의해 기동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중소기업의 장점을 보여주는 것인 동시에 인재에 한계가 있는 중소기업의 단점을 시사하는 것이기도 함

o 결국 사업 재구축의 원활한 추진의 열쇠는 경영자의 리더십과 사업 재구축을 추진할 수 있는 인재확보·육성

2. 사업 재구축을 촉진하는 정책방향

□ 사업 재구축을 촉진하는 정책의 의의와 필요성

o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 지속되면서 변화하는 경영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사업 재구축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중소기업의 70% 이상이 실시하지 않고 있고, 실시 기업의 약 60%가 계획에 지연이 있기 때문에, 사업 재구축 추진을 지원하는 정책의 의의는 높다고 판단됨

o 또한 사업 재구축을 추진하기 위한 능력은 기업이 사업 재구축을 경험함으로써 향상되었고, 능력이 높아진 기업은 다음 사업 재구축에 대한 의욕을 높이고 있는 만큼 사업 재구축 촉진 정책은 현재의 계획을 촉진할 뿐만 아니라, 중소기업에 있어서의 사업 재구축의 미래의 자율적인 순환을 창출하는 것으로 연결된다고 기대할 수 있음

□ 사업 재구축을 이미 실시중인 중소기업 대상 지원의 정책방향

o 사업 재구축 추진에서 사업추진 담당자나 기존 사업 이외의 전문지식을 가진 인재 등의 부족이 과제가 되고 있는데, 사업 재구축과 관련해 인재육성을 실시하는 기업에서는 계획이 비교적 순조롭게 진전되고 있는 만큼 현재 사업 재구축을 실시하는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사내 인재 확보나 육성에 관한 지원이 효과적이라고 판단됨

o 아울러 사내만으로는 부족한 전문지식을 외부 전문가 등으로부터 얻기 위한 지원도 효과적인데, 이 때에는 비용 부담이나 전문가 등의 전문성이나 신뢰성 평가에 대한 불안을 경감하는 일정한 배려가 필요

□ 사업 재구축 미실시 중소기업 대상 지원의 정책방향

o 중소기업의 70% 이상은 경영자 스스로가 추진 담당자로서 사업 재구축에 직접 관여하고 있고, 경영자가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는 기업에서의 사업 재구축이 보다 순조롭게 진전되고 있음

o 이와 같이 중소기업에서는 경영자가 사업 재구축 실시나 추진의 열쇠를 쥐고 있는 만큼 미실시 기업 대상 지원정책에서는 경영자가 기존 사업만을 고집하지 않고 새로운 사업으로 눈을 돌리는 마인드 셋의 변화를 촉진하는 정책이 효과적

o 또한 경영자를 보좌하는 인재로서 전문가 활용을 지원하는 것도 효과적인데, 이러한 전문가에 의한 지원은 계획서 등의 자료 작성을 넘어 계획 추진을 바탕으로 한 사업 전략까지 포괄하는 계속적인 지원을 전제로 하는 것이 바람직

o 실적 악화가 장기화될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은 기업체력이 있는 동안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신사업을 실시할 여력이 부족한 경우는 우선 체력을 회복시키는 것을 우선으로 하거나 리스크가 적은 변혁을 목표로 하는 등 각 사의 경영상황에 따라 사업재구축의 실시시기나 내용을 결정해 나가는 것도 필요

[시사점]

□ 급격히 변화하는 경영환경에서 사업 재구축은 중소기업의 생존과 성장에 필수불가결한 과제로 부각

o 사업 재구축을 원활하게 추진하려면 경영자의 리더십과 사업 재구축 추진인재의 확보와 육성이 매우 중요한 만큼 정책지원에서 이에 대한 특별한 관심과 체계적인 정책수립이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