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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중국의 무역의존도 하락이 갖는 의미
번역제목 中国の貿易依存度低下は何を意味するのか~市場規模と産業集積が高める優位性とその帰結
저   자 日本総合研究所 발행기관 日本総合研究所
원문면수 34 주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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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중국의 무역의존도가 급격하게 상승한 것은 WTO 가입을 계기로 세계의 공장이 되면서 ‘made in china’가 보급됐기 때문이며, 무역의존도 하락은 중국산 제품의 점유율이 정점을 찍었다는 점과 내제화가 진전된데 따른 것

o 중국의 무역의존도 하락은 내제화라는 금융위기 이외의 불가역적 요인에 의해 촉발

- 내제화는 경제규모와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 산업집적이라는 중국 특유의 우위성에 의해 촉진되었고 금융위기로 가속화

o 중국의 무역의존도 하락은 중국이 수입에 의존했던 중간재를 국내에서 생산할 수 있게 됐음을 의미

- 또한 전세계 중간재 수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율도 ‘189.8로 미국의 10.1% 비견되는 수준까지 크게 상승

 

[주요 내용]

 

중국은 수출액 세계 1, 수입액은 미국에 이은 세계 2위로 세계 무역에서 존재감이 커지고 있는 반면 무역의존도는 대폭 하락

o 무역의존도 하락은 외국과의 상호 의존관계가 약해진다는 의미로 해석 가능

- 수출은 기업이 국내시장 지향을 강화한 점, 수입은 해외에 의존했던 원재료와 중간재를 국내에서 생산하는 내제화(內製化)가 진행된 점, 즉 국경을 넘는 거래가 중국의 국내거래로 바뀐 결과

 

중국의 무역의존도 하락은 금융위기 이후 현저해진 무역 대붕괴’(Great trade collapse) 혹은 슬로우 트레이드’(slow trade)에 영향을 미쳤음.

o 무역 대붕괴는 글로벌 가치사슬(GVC)을 통한 무역이 금융위기를 계기로 연쇄적으로 반전 축소된 것이 주원인으로, 금융위기 이후 내구 소비재 수요가 줄면서 무역이 축소

- 무역의 정체는 선진국보다 개도국이 심각했으며 특히 ’0664.5%에 달했던 중국의 무역의존도는 ’2034.5%30%p나 하락해 무역 대붕괴 및 이후의 무역정체에 미친 영향이 크다고 할 수 있음.

o 그러나 중국의 무역의존도 피크는 금융위기 직전이 아닌 ’05년 전후이고, 이후에도 중국만 현저하게 하락한다는 점은 내제화 진전으로 시작된 무역의존도 하락을 금융위기가 가속화시켰음을 의미

 

무역 대붕괴와 비슷한 개념으로 세계무역 정체를 보여주는 슬로우 트레이드는 세계의 무역량 신장률이 세계의 실질GDP 신장률을 하회하는 상황을 지칭

o 가격변동의 영향을 적게 받는 무역량과 실질GDP를 대비해 무역의 활성도를 파악하는 것이 슬로우 트레이드로 세계의 수요구조 변화, 중국의 내제화 진전 등이 슬로우 트레이드의 주요인으로 알려져 있음.

o 슬로우 트레이드 역시 금융위기를 계기로 현저해졌는데 선진국은 ’11년 이후 무역량 신장률과 실질GDP 성장률이 큰 괴리가 없었지만 개도국, 특히 중국의 괴리폭이 컸음.

 

OECD가 개발한 부가가치 기준 무역통계(TiVA)의 특징은 거래 기준(Gross) 무역액을 부가가치(Value Addede) 기준으로 분해할 수 있다는 점

o 내제화의 진전은 수출에서 차지하는 국내에서 생산된 부가가치 비율(국내 부가가치율) 상승과 같은 뜻으로, TiVA를 이용해 중국의 국내 부가가치율이 어떻게 움직였는지 확인

o 중국의 국내 부가가치율은 ’0476.2%를 바닥으로 완만하게 상승했고 ’18년에는 82.8%를 기록했는데 이는 미국, 유럽 등 선진국에 가까운 수준

o 세계 부가가치 수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율은 ’1417.4%EU17.2%를 상회하는 수준이기 때문에 부가가치 무역이란 점에서 봐도 중국의 내제화가 세계 무역정체에 미친 영향은 크다고 할 수 있음.

 

이처럼 중국의 국내 부가가치율이 상승한 배경에는 중국의 시장규모와 장래 성장성에 대한 높은 기대감이 있으며, 중국의 무역의존도 하락에는 이러한 중국시장의 우위가 한 가지 요인으로 작용

o 중국의 잠재성장률은 이제 10% 이상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주요 선진국과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

- 중국의 경제규모는 ’30년 이전에 미국을 상회하고 급격한 인구감소로 ’50년 중반 다시 미국을 밑돌 것이란 견해가 있지만 최소한 향후 30년간 경제규모와 성장성을 바탕으로 세계는 중국에 의존할 것이 확실

o 중국에서 사업을 전개하는 기업(외국기업 포함)이 국내시장을 중시하는 자세로 돌아선 것은 TiVA로도 확인이 가능

- 섬유산업의 수출비율은 ’0662.0%, 전기전자와 화학·비철금속광물 산업의 수출비율은 각각 ’0751.9%38.1%를 정점으로 하락

- ’18년 이들 산업의 수출비율은 각각 42.7%, 40.3%, 20.5%로 약 12년간 섬유산업은 부가가치의 20%, 나머지 2개 산업은 10% 전후에 상당하는 부분이 시장을 해외에서 국내로 옮긴 셈

 

중국의 무역의존도는 앞으로도 완만하게 하락할 것이란 점에서 슬로우 트레이드는 좀처럼 해소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

o 슬로우 트레이드는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에 따른 락다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의 영향을 받고 있지만 이러한 추세가 반전될 전망이 없다는 점에서 중국의 내제화는 장기적이고 구조적인 문제라고 판단

- 중국 기업들은 자국이 세계의 시장으로 존재감이 높아질수록 내제화를 가속화시킬 것으로 보이며, 내제화 속도를 좌우하는 것은 개인소비지만 중국의 개인소비에 대한 기대감은 크지 않은 상황

o 시진핑 정권의 쌍순환정책도 중국시장에 대한 기업의 대응을 촉진하며 슬로우 다운을 유발하는 요인으로, ‘세계의 공장기능을 대체할 국가가 없다는 점이 슬로우 다운 해소를 어렵게 만들고 있음.

o 중국의 무역의존도 하락을 초래한 불가역적 요인으로 규모와 성장성이라는 중국시장의 우위를 지적했지만 중국을 대신할 후보가 없다는 점에서 산업집적 역시 중국이 가진 우위의 하나

- 무역마찰 속에서도 미국의 PC, 스마트폰 수입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율이 낮아지지 않았다는 점이 탈() 중국 의존이 어렵다는 사실을 이미 증명

 

수입 의존도 하락은 중국이 수입에 의존했던 중간재를 국내에서 생산할 수 있게 됐음을 의미

o 중국이 중간재 수입국에서 수출국으로 변신했다는 점은 TiVA로도 확인 가능

- 중국의 수입에서 중간재가 차지하는 비율은 ’0779.9%’02년 대비 10.8%p 상승했지만 이후 계속 하락해 ’1871.7%를 기록

- 중국의 통관통계를 봐도 수입에서 가공무역이 차지하는 비율은 ’07년부터 하락하고 있어 내제화가 진행됐음을 알 수 있음.

 

전세계 중간재 수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율은 ‘189.8로 미국의 10.1% 비견되는 수준까지 크게 상승

o 중국이 중간재 수출국으로 등장함에 따라 글로벌 공급망을 이용하는 기업은 중국을 진원지로 하는 공급망 단절 리스크를 이전보다 더 크게 의식

- 공업제품 생산·수출거점이 집적한 광둥성, 장쑤성 등에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돼 락다운이 빈발하는 사태, 중국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 지지의사를 명확히 하며 경제제재 대상이 되는 것도 우려할 만한 재료

 

한편 중국의 무역의존도 하락은 중국 수출산업이 내제화로 높은 경쟁력을 유지한다는 점을 의미하고 중국을 잇는 개도국의 경제발전, 즉 아시아의 기러기형 발전 모델’(Flying Geese Model)을 정체시키고 있음.

o 동 모델은 과거 경제발전이 빠른 일본에서 경쟁력을 잃은 산업이 NIES(한국, 대만, 홍콩, 싱가포르), ASEAN 회원국으로 이전되면서 그들 국가의 경제발전을 유발한다는 경제발전이론

o 중국의 노동집약적 산업을 뒷받침하는 국내기반이 견고해 후발 공업국으로 노동집약적 산업 이전이 일어나지 않고 있으며 후발 공업국이 중국에 참여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

- 중국에는 연해부와 내륙부로 상징되는 지역 간 격차, 도농 간 격차가 있지만 연해부는 국내에서 저렴한 노동력을 수용하며 노동집약적 산업을 유지

 

중국이 제145개년 계획을 통해 밝힌 자립자강은 혁신으로 경쟁력을 높여 선진국의 탈 중국의존에 흔들림 없이 자립적인 경제발전을 지향한다는 의미

o 시진핑 주석은 ’204월 글로벌 공급망에 대한 지배력을 높여 각국의 중국 의존을 강화하는 동시에 자국에 대립하는 국가들의 공급차단에 공급차단으로 맞서는 반격능력과 공급차단을 생각에 그치게 하는 억지력획득을 강조

o 시진핑 정권이 무역의존도 하락으로 이러한 반격능력억지력을 획득했다고 생각하면 미중 디커플링 혹은 세계경제 블록화를 유발할 가능성이 증대

- 실제로 세계가 러시아를 배제하는 가운데 중국이 러시아를 가까이하는 자세를 보이면서 일각에서는 세계경제의 블록화를 우려

o 그러나 GVC란 관점에서 중국이 블록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는 어려운 상황

- 중국은 최종재 뿐만 아니라 중간재 수출국이란 점에서 GVC에서 필수적인 존재가 됐고, 이는 선진국 시장에 대한 의존이 커졌다는 측면도 있음.

 

GVC의 발전으로 하나의 공업제품을 만들기 위한 공급망은 비약적으로 길어지고 복잡해졌으며 중국이 자립자강에 가까워졌다고 해도 GVC에 의존하지 않는 경제를 구축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

o 중국은 애플의 최대 부품공급처지만 아이폰의 핵심부품은 여전히 한미일 3국이 제공하듯이, 대부분의 산업에서 고부가가치 부품이나 공정을 해외 혹은 중국에 진출한 외국기업에 의존

o 중국은 러시아와 같은 권위주의 국가이면서 미국에 대항한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GVC를 구성하는 주요 국가로 미국, 유럽과의 연대가 강한 중국은 그들의 반발이 예상되는 러시아 지원에 신중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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