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 중소·중견기업은 전세계적으로 전체 기업수의 90%를 차지하고 일자리와 GDP의 70%를 창출하는 등 경제의 중추

o 이 같은 공헌에도 불구하고 이들 기업은 생존과 성장에 유리하지 않은 환경에서 경제적 충격이나 부침에 노출되는 경우가 다반사

o 본 자료에서는 중소·중견기업의 현황을 분석하고 이들의 미래 준비도(future readiness)를 제고할 수 있는 권고안을 제시

- 리더십 구축, 인재 개발의 기반 위에 비즈니스 프레임워크 정립(비즈니스 지향점 정립, 비즈니스 모델 유연성 강화, 디지털 인프라 및 거버넌스 구축 등)이 중요

[주요 내용]

□ 중소·중견기업은 경제의 중추

o 이들 부류의 기업은 전세계적으로 전체 기업수의 90%를 차지하고 일자리와 GDP의 70%를 창출

o 이 같은 공헌에도 불구하고 이들 기업은 생존과 성장에 유리하지 않은 환경에서 경제적 충격이나 부침에 노출되는 경우가 다반사

- 이들 기업의 오너 및 경영자들은 장기적인 미래를 위한 역량 구축이나 비즈니스 서비스에 투자를 하기 보다는 당장의 생존을 우선시할 수밖에 없는 경우가 대다수

o 그러나 중소·중견기업 나름 지역 및 글로벌 경제에 공헌할 수 있는 독자적인 강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같은 맥락에서 중소기업의 생태계와 성장 역량이 어떻게 개선될 수 있는가를 검토하는 것은 중요

□ 본 자료는 200여 편의 동료검토를 마친 논문과 800여 중소·중견기업 경영자를 대상으로 추진한 서베이를 정량 및 정성적으로 분석하고, WEF 네트워크 내의 전문가들의 기여를 받아 작성

o 급변하고 어려운 환경에서 기업이 번창하기 위해서는 회복성(resilience)과 민첩성(agility)이 가장 중요한 요소

- 중소·중견기업은 대기업에 비해 회복성은 떨어지지만, 높은 수준의 민첩성을 보유

o 크고 작은 조직적 변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높은 수준의 미래 준비도를 달성하기 위한 진정한 리더십과 조직 구성원들 간의 조율된 노력이 필요

- 조직내 비전이 잘 이해됐을 때에는, 변화를 이루기 위한 프레임워크는 대기업보다는 중소기업에서 더 신속하게 실행 가능

o 중소·중견기업이 대기업과의 회복성 격차를 메우는데 있어서 가야할 길이 먼 것이 사실이지만, 정책당국자, 투자자 및 여타 이해당사자들을 포함하여 이들의 역량을 확대하기 위해 보다 광범위한 정책 환경 조성이 필요

□ 중소·중견기업의 미래 준비도(future readiness)를 제고하기 위해 본 자료는 다음과 같은 권고안을 제시

o 미래 준비도란, 기업이 미래에 번창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역량과 지향의 집합으로 다음과 같은 요소로 구성

- 장기적 성장: 혁신적 비즈니스 모델, 제품 및/혹은 서비스를 통해 항구적인 재정적 건강성을 창출할 수 있는 능력

- 사회적 임팩트: 긍정적·부정적 외부성에 대처할 수 있으며, 비즈니스 성과가 환경, 사회, 거버넌스(ESG) 목표에 일치함으로써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행사

- 적응 능력: 높은 수준의 회복성과 민첩성을 달성할 수 있는 능력으로 기업이 난관에 봉착해도 살아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난관을 벗어나는 과정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포착하고, 기존의 비즈니스 모델에 일대 교란을 창출할 수 있는 역량

o 미래 준비도를 제고하기 위해서는 우선 진정한 리더십을 확립하고 인재를 개발하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조건

- 그 다음으로 비즈니스 지향점, 비즈니스 모델의 유연성, 네트워크, 디지털 인프라와 거버넌스 등과 같은 비즈니스 프레임워크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

□ 중소·중견기업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은 프레임워크 권고안을 제시

o 인재 관리에 있어서 전략적 접근의 개발 및 시행

o 비즈니스 프로세스의 디지털화, 제품과 서비스의 디지털화, 비즈니스 모델의 디지털 전환 등의 순차적 추진

o 기업의 지속가능성 성숙도 수준에 맞는 조치의 시행

□ 정책 당국자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은 권고안 제시

o 사이버 보안 관련 국가전략을 수립하는 등 디지털 인프라에 투자함으로써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

o 중소·중견기업이 현재 겪고 있는 에너지 위기 해결을 위한 대책 마련

o 각종 규제완화를 통해서 중소기업이 관료주의에 직면할 기회 제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