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동 보고서는 G20 중 아르헨티나, 브라질,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멕시코, 러시아, 사우디아라비아, 남아프리카, 터키를 주목 국가(focus country)로 정하고, 대내 경제 활성화 방안 중 하나로 여성 소유 중소기업의 육성을 제안


[주요 내용]

10년 전 만해도 아르헨티나, 브라질,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멕시코, 러시아, 사우디아라비아, 남아프리카, 터키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성장률을 시현

그러나 현재 이러한 국가들 중 상당수는 경제성장률 둔화, 상품가격 하락, 세계 경제 침체 등의 요인으로 타격을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


상기 10개국에서 경제 성장 촉진의 일환으로 여성 소유 중소기업의 성장잠재력 개선 방안이 제안

국제금융공사(IFC)에 따르면, 여성 소유 중소기업의 수는 약 360만개인 것으로 조사

- 전 세계 여성 소유 중소기업의 1/3 이상이 상기 10개국에 소재

평균적으로 남성 중소기업주가 많은 편이나, 브라질은 이례적으로 여성 중소기업주가 56%로 더 많은 것으로 조사

인도, 사우디아라비아와 같은 국가는 남성 중소기업주가 전체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

국제금융공사(IFC)에 따르면, 비공식 여성 소유 영세기업 및 중소기업이 공식 여성 소유 중소기업보다 120배 이상 더 많은 것으로 조사


여성 소유 중소기업들은 법적 및 문화적 장벽, 교육 및 인프라 접근성 취약 등 다양한 장애 요인에 직면

o 이 중 금융접근성 제한은 여성 소유 중소기업 성장에 결정적 장애 요인으로 분석

o 금융 장애 요소가 국가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성별에 따른 장애 요인이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음

- 여성 소유 중소기업들은 담보 부족, 재산권 취약, 법적 및 관습적 차별 등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됨 

 

상기 10개국에서 여성 소유 중소기업의 신용 격차를 줄일 수 있다면, 그 결과 초래될 1인당 실질 소득 성장률은 평균적으로 약 90bps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

신용 격차가 두드러진 국가는 아르헨티나, 브라질, 중국 등으로 골드만삭스 성장환경점수가 상대적으로 높은 반면, 여성 중소기업들의 GDP 대비 신용 격차가 크게 나타나고 있음


여성 소유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권고사항

자금 접근성 향상을 위해 여성 소유 중소기업에게 교육훈련의 기회 증대

- 위험/수익 상쇄관계에 대한 이해를 통해 여성 중소기업들이 보다 수익성이 높은 부문으로 이전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신용에 대한 위험 감내도를 높이고 의사결정을 개선할 수 있도록 해야 함

- 대출 신청 절차에 대한 교육훈련을 통해 신청 절차 및 대출 성공률에 대한 우려를 해소할 수 있도록 해야 함

여성 고객을 위한 신용위험평가 및 조건 개선

- 여성 소유 중소기업의 신용도는 연구가 미흡한 분야로, 신용기록, 토지 소유, 담보 가용성 등에 의존하던 기존의 신용위험평가 방식을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신용점수 모델을 개발하거나 더 적합한 신용 조건을 제공할 필요성 제기

여성 소유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새로운 금융상품 창출

- 계약형 저축, 맞춤형 보험과 같은 새로운 금융상품을 통해 사업 성장이나 대출을 지원

금융 인프라 강화

- 금융 인프라는 정보와 자본을 효과적으로 교환/보유할 수 있도록 하는 금융기관, 조직, 기술, 네트워크들을 포괄

- 금융 인프라에는 담보 등록, 신용조사기관, 지불/결제 시스템 등이 포함

- 금융 인프라 개선을 통해 여성들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여성 신용도에 대한 신화나 오해를 해소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판단

여성 소유 중소기업들을 공식 부문(formal sector)으로 편입

- 비공식 부문의 여성 소유 중소기업들을 공식 부문으로 편입시켜 공식적인 신용시장에 접근할 수 있도록 유도

- 공식부문으로 이전할 경우의 이러한 기업들이 느낄 수 있는 부담을 완화할 수 있도록 행정 및 세무 등록 프로세스를 간소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