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 생산연령 인구 감소로 인한 인력부족이 일상의 과제가 되면서 노동생산성 향상은 일본 중소기업에 대단히 중요한 문제임
o 본 보고서는 기존 조사 및 설문조사를 통해 일본 중소기업의 생산성 향상 노력을 살펴본 것으로, 이를 토대로 향후 중소기업청의 시책을 입안하는데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됨
[주요 내용]
□ 일본 중소기업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서는 업무 프로세스 재검토, 인재 확보·활용·육성 등 인재에 관한 포괄적 노력, 정보기술 이·활용,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설비투자 추진이 중요함
o 일본 중소기업의 종업원 수 과부족 지수(과잉-부족)는 6년 연속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산업별로도 모든 업종에서 부족감이 높아지고 있음
- 중소기업에게 인력부족은 경영상 불안요소인데, 실제로 경영상 불안요소로 ‘인재의 부족, 육성난’을 지적한 기업의 비율은 전년도 조사에 비해 크게 상승했음
o ‘중소기업·소규모사업자의 인력부족 대응 연구회 정리자료’(중소기업청, 2017년 3월)에 따르면 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의 대응은 크게 ‘인재 발굴’ ‘생산성 향상’으로 구분됨
- 동 자료는 인재 확보는 직장환경 정비가 중요한 요소라고 지적하고 ‘여성, 고령자, 외국인 등 다양한 인재로 시야를 넓히고 일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직장환경을 정비하며 인재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함
- ‘생산성 향상’에 대해서는 ‘IT나 설비 도입 같은 하드웨어 정비’ ‘개인 능력을 끌어올리는 인재육성 및 업무 프로세스 재검토 같은 소프트웨어 정비’를 적절히 조합해 생산성 향상을 추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함
□ 일본은행에 따르면, 노동생산성은 노동투입량(총 노동시간 수 또는 종업원 수) 1단위 당 부가가치액이라고 할 수 있으며 아래 그림처럼 설명이 가능함
o 이를 보면 노동생산성 향상 노력은 분모를 줄이는(노동투입량 절약) 노력과 분자를 늘리는(부가가치액 확대) 노력으로 구분할 수 있음
- 분모를 줄이는 노력으로는 비즈니스 프로세스 재검토 및 자동화 투자가 있으며 분자를 늘리는 노력은 가동률 향상, 신상품·서비스 개발, 신사업 전개 등 수익률이 높은 분야로의 이동이 있음
o 현재 일본의 노동생산성은 제조업이 비제조업에 비해 높은 상황으로, 비제조업은 생산성 향상 폭도 작아 비제조업의 생산성 향상 여지가 큼
- 중소기업의 노동생산성은 모든 업종이 대기업을 밑돌고 있으며 특히 서비스업의 노동생산성이 매우 낮음
□ 생산성 향상을 위해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재검토하는 기업들은 그렇지 않은 기업에 비해 수익력이 상승하고 있고, 다양한 인재를 활용하는 것으로 파악됨
o 또한 IT 도입에 나선 기업들은 인력부족 하에서도 실적이 향상되는 기업들이 증가하고 있음
- 전국중소기업거래진흥협회 조사에 따르면, 응답기업의 약 60%가 IT를 이용하고 있지만 일반 오피스 시스템이나 전자메일을 언급한 비율이 높았음
- 급여, 경리 등 내부관리 업무용으로 도입한 곳은 약 3분의 2였으나 조달, 판매, 수·발주 관리 등에 도입한 기업은 약 3분의 1로 중소기업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서는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분야에 IT를 도입할 필요가 있음
o 기업의 인재육성(능력개발)과 노동생산성 상승에는 강한 인과관계가 있다는 점에서 노동생산성 향상에는 취업자 개개인의 능력을 높이는 것도 중요함
□ 본 보고서에 게재된 설문조사 가운데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음
o 3년 전과 비교한 노동생산성에 대해서는 ‘다소 향상’이라고 답한 비율이 40.3%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은 ‘변함없다’(35.4%), ‘다소 저하’(16.6%) 순이었음
o 인력의 과부족 상황은 ‘다소 부족’이라고 답한 비율이 62.3%로 가장 높았고 ‘매우 부족’은 19.7%, ‘적당하다’는 16.4%였음
- 인력부족에 대한 대응으로는 ‘임금, 처우 등 노동조건 개선’이 51.7%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종업원의 다능공화(多能工化)·겸임화, 인재육성’(51.6%), ‘여성·시니어 등 다양한 인재활용’(44.0%) 순이었음
- 인력부족 상황으로는 ‘노동인재·핵심인재 모두 부족’이라고 답한 기업이 50.8%에 달했으며 ‘노동인재 부족’은 33.1%, ‘핵심인재 부족’은 16.1%였음
□ 업무 효율화를 위한 노력으로는 ‘부문 단위로 업무를 재검토하고 있다’는 비율이 26.7%로 가장 많았으며 ‘개개인 종업원 단위로 매일 노력하며 업무를 재검토하고 있다’가 24.9% ‘전사(全社) 단위로 업무를 재검토한다’는 20.7%였음
o 업무 재검토의 구체적 노력으로는 ‘업무의 표준화·매뉴얼화’라고 답한 기업이 41.3%로 가장 많았고, ‘불필요한 업무·중복업무 재검토 및 업무 간소화’도 41.1%, ‘업무의 가시화’도 31.5%에 달했음
- 업무 효율화를 실시한 부문은 ‘생산·물류’가 43.8%로 가장 높았고 다음은 ‘영업·판매·고객서비스’(40.6%), ‘내부관리’(36.6%)순이었음
- 업무 재검토 계기로는 ‘인력부족에 대응’이 46.5%로 가장 높았고 ‘업무에 비효율·낭비를 느꼈다’가 41.0%, ‘근무방식 개혁에 대처’가 31.4%였음
o 업무 재검토를 통한 생산성 향상 및 인력부족 대응에 대한 효과로는 ‘어느 정도 효과를 얻었다’고 답한 비율이 59.3%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은 ‘효과가 있었는지 잘 모른다’가 19.2%, ‘대처하지 않는다’가 9.2%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