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 세계 주요 글로벌 스타트업 허브에 대한 조사를 통해 글로벌 스타트업시티 및 벤처캐피탈 투자 현황과 트렌드에 대해 설명함
[주요 내용]
□ ‘09년 이후 글로벌 스타트업과 벤처캐피탈 활동은 폭발적으로 확장되었음
o 글로벌 벤처캐피탈 투자는 ‘10년 520억 달러에서 ’17년에는 1,710억 달러로 200% 이상 증가하였음
o 벤처 거래도 ‘10년 8,600개 정도에서 ’17년에는 14,800개로 증가함
□ 미국이 여전히 스타트업과 벤처캐피탈 활동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그 비중은 점차 감소하고 있음
o 미국의 비중은 90년대 중반에는 95% 이상이었으나 ‘12년에는 2/3이상, 현재는 50%를 조금 상회하는 정도임
o 다른 국가들 중에서는 중국의 성장이 가장 빨라서 최근 벤처캐피탈 투자의 1/4 정도를 차지하고 있음
- 인도와 영국이 글로벌 벤처캐피탈 투자의 9% 정도를 차지하고 있고, 독일, 프랑스, 이스라엘, 싱가포르, 스웨덴, 일본 등이 모두 합쳐서 9% 정도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
□ 최근 글로벌 벤처캐피탈 투자의 확장은 도시들에 의해 주도되고 있음
o 샌프란시스코만 지역이 여전히 세계 스타트업 활동의 주 무대가 되고 있으며, 글로벌 벤처캐피탈 투자의 1/5 정도를 차지하고 있음
o 그러나 런던, 베를린, 파리, 스톡홀름, 베이징, 상하이, 방가로어, 델파이, 뭄바이, 싱가포르, 텔아비브 등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음
□ 스타트업 시티와 벤처캐피탈의 글로벌화는 지역적으로 불균등하게 진행되고 있음
o 24개 도시가 글로벌 벤처캐피탈 투자의 3/4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데, 이들 지역의 인구는 전 세계 인구의 단지 4%에 불과함
- 상위 6개 도시가 전체 벤처캐피탈 투자의 50% 이상을 유치하고 있고, 이들 도시의 인구는 전 세계 인구의 1%를 차지하고 있음
o 지난 5년간 글로벌 벤처캐피탈 투자의 50% 이상은 4개 도시에 집중되었으며, 상위 13개 도시가 3/4을 차지하였음
□ 이번 조사에서는 62개의 기존 글로벌 스타트업 허브(Established Global Startup Hubs)와 30개의 신생 스타트업 허브(Emerging Startup Hubs)를 조사하였음
o 62개의 기존 글로벌 스타트업 허브는 글로벌 스타트업 활동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음
- 벤처캐피탈 거래의 3/4, 벤처캐피탈 투자의 90% 정도를 차지함
- 미국 도시는 기존 글로벌 스타트업 허브의 40% 정도를 차지하고, 아시아와 유럽 도시가 각각 1/4 정도를 차지하고 있음
□ 62개의 기존 글로벌 스타트업 허브는 4개 티어(tier)로 구분됨
o 티어 1(tier 1) : 슈퍼스타 글로벌 스타트업 허브(Superstar Global Startup Hubs)로 6개 도시가 있음
- 샌프란시스코만이 선도하고 있고, 뉴욕과 런던이 뒤를 잇고 있으며, 베이징, 로스엔젤레스, 보스톤이 이 그룹에 속함
- 이들 6개 허브가 글로벌 벤처캐피탈 투자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음
o 티어 2(tier 2) : 엘리트 글로벌 스타트업 허브(Elite Global Startup Hubs)로 13개 도시가 포함됨
- 오스틴, 시카고, 샌디에고, 시애틀, 방가로어, 델파이, 뭄바이, 베를린, 파리, 스톡홀름, 상하이, 싱가포르, 텔아비브 등
- 이들 13개 도시는 글로벌 벤처캐피탈 투자의 18%를 차지하고 있음
o 티어 3(tier 3) : 첨단 글로벌 스타트업 허브(Advanced Global Startup Hubs)로 20개 도시가 이 그룹에 속함
- 미국 8개(아틀란타, 달라스, 덴버, 휴스턴, 마이아미, 필라델피아, 롤리-더햄, 워싱턴), 아시아 7개(항저우, 홍콩, 자카르타, 서울, 선전, 도쿄, 시드니), 유럽 4개(암스테르담, 바르셀로나, 더블린, 헬싱키), 캐나다 터론토
o 티어 4(tier 4) : 특화된 글로벌 스타트업 허브(Distinguished Global Startup Hubs)로 23개 도시가 이 그룹에 포함됨
- 미국 9개(볼티모어, 볼더, 샬롯, 미네아폴리스, 페닉스, 피츠버그, 포틀랜드, 프로보, 솔트레이크), 유럽 6개(캠브리지, 코펜하겐, 밀란, 뮤니히, 옥스퍼드, 쮸리히), 아시아-태평양 4개(첸나이, 광저우, 쿠알라룸푸르, 시드니), 캐나다 2개(몬트리올, 밴쿠버), 두바이, 상파울로
□ 신생 스타트업 허브는 30개인데, 이중 13개는 미국 도시이고, 25%는 아시아, 20%는 유럽에 위치하고 있음
o 신생 스타트업 허브는 글로벌 벤처캐피탈 투자의 2% 정도를 차지하며, 세계 인구의 2% 정도를 차지함
o 신생 글로벌 스타트업 허브는 3개 층으로 구성됨
- 첫째는 글로벌 넥스트(Global Next)로 글로벌 벤처캐피탈 거래에서 상위 100위, 엔젤 및 시스단계 투자 중 60위 안에 포함되지만 규모가 너무 작아서 선도 글로벌 스타트업으로 분류하기 어려운 10개 허브가 포함됨
* 미국 7개(디트로이트, 내쉬빌, 인디애나폴리스, 콜럼버스, 신시내티, 라스베가스, 올랜도), 모스코바, 푸네, 하이데라바드
- 둘째는, 작은 거인(little giant)으로, 1인당 벤처캐피탈 투자는 높은 수준이지만 벤처캐피탈 투자 규모는 선도 글로벌 스타트업 허브보다는 낮은 지역으로 소규모 대학 타운을 포함함
* 앤아버(미시간대), 샤롯빌(버지니아대), 매디스(위스콘신-매디슨대), 산타바바라(캘리포니아 산타바바라대), 산타 크루즈(캘리포니아 산타 크루즈대), 캐나다의 워터루(워터루대), 핀랜드의 오울루(오울루대), 아일랜드의 갤웨이(아일랜드국립대) 등 10개
- 셋째는 글로벌 가젤(Global Gazelles)로, 지난 5년간 벤처캐피탈 활동이 매우 빠르게 성장했지만 아직 충분한 투자나 거래가 이루어지지 않아서 선도 글로벌 스타트업 허브로 분류할만한 안정성을 갖추지 못한 10개 지역임
* 아시아 5개(방콕, 호치민, 마닐라, 아마다바드, 캘커타), 유럽 2개(바젤, 소피아), 아프리카 2개(나이로비, 라고스), 멕시코시티
□ 조사 결과 스타트업 활동 및 벤처캐피탈 투자는 글로벌화되고 있으며, 미국의 독보적인 위상은 유럽, 중국, 인도 및 기타 도시의 급속한 추격에 직면해 있음
o 미국이 여전히 글로벌 리더의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성공적인 스타트업이 반드시 실리콘밸리나 다른 선도적인 미국 도시에서 런칭하고 성장해야 한다는 것은 더 이상 맞지 않음
- 점차 세계 하이테크 기업들은 그들의 고향 도시 또는 국가에 머무르려고 하고 있으며, 이러한 경향은 미국 정부가 기업가 비자 정책을 실패하거나 첨단기술 인력의 이민을 제한할 경우 더욱 가속될 것임
□ 스타트업 활동의 글로벌화는 대부분 미국 이외의 중요한 스타트업 허브의 탄생에 의한 지역적이며, 도시적인 현상임
o 샌프란시스코만이 여전히 세계 스타트업 활동의 주도 지역이고, 글로벌 벤처캐피탈 투자의 1/5 정도를 차지하고 있지만, 런던, 베를린, 파리, 스톡홀름, 베이징, 상하이, 방가로어, 델파이, 뭄바이, 싱가포르, 텔아비브 등이 선도 스타트업 허브로 발전하고 있음
□ 스타트업 활동 및 벤처캐피탈 투자는 극도로 클러스터화되어 있고, 집중되어 있으며, 편중되어 있음
o 또한 현재의 기존 글로벌 스타트업 허브는 뉴욕, 런던, 베이징, 상하이, 델파이, 로스엔젤레스, 시카고, 샌프란시스코만 등 가장 규모가 크고 경제적 파워가 큰 도시에 집중되어 있음
- 62개의 기존 글로벌 스타트업 허브는 평균 8백만 명의 인구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들 중 32개는 5백만 명 이상이 거주하고 있음
- 16개 도시는 인구가 천만명 이상이며, 7개는 2천만명 이상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