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17일(화) 15시,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제2차 유통산업위원회」 및 「제3차 물류산업위원회」를 공동 개최하였다.
◦ 위원회는 관련 협동조합·연합회 등 단체장과 학계·연구계 및 민간 전문가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날 회의를 통해 유통·물류산업 공동 관심사인 중소기업 종합 공동물류센터 활성화 방안 및 업계 현안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 주제발표를 맡은 현병언 숭실대학교 교수는 ‘스마트기반의 중소공동물류센터의 비즈모델과 운영방안’이라는 주제로 중소기업의 물류 공동화 필요성, 스마트 공동물류센터의 비즈모델, 공동물류센터의 운영방안 등을 차례로 제시하였다.
◦ 현 교수는 물류는 가격 및 고객 서비스의 경쟁력 격차를 가져오는 핵심 요인임에도 불구하고 전국 중소 유통·물류업체의 물류센터 평균면적은 약 810평(2,680㎡)으로 대기업 물류센터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지적하였다.
◦ 이를 위해 수도권 인근에 중소기업을 위한 대규모 스마트 종합 공동물류센터 설립을 추진하되 운영이 지속될 수 있도록 적정 규모 산정과 효율화 방안에 대한 세밀한 연구와 검토가 진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 한편, 중소기업중앙회는 화물운송업 및 중개업을 영위하는 물류중소기업 310개사를 대상으로 한 「물류중소기업 애로실태조사」 결과를 이날 함께 발표했다.
◦ 조사결과, 65.5%의 중소기업들은 지난해에 비해 올해 물류시장 수익성이 악화되었다고 응답하였다.
◦ 물류중소기업의 주요 애로사항으로는 ‘물류단가 하락’(49.7%)이 가장 많았고, 운임이 적정하게 반영되지 않은 이유로 ‘경기불황에 따른 부담 전가’(40.7%)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 한편, 조사대상 기업의 17.4%는 불공정행위를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했으며, 불공정행위 유형으로는 △‘계약내용 일방적 수시 변경’(38.9%) △‘정상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계약’(37.0%) △‘대금지급 지연’(35.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