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 중소기업 경영자가 고령화되면서 사업승계의 중요성이 한층 커진 가운데, 일본정책금융공고는 중소기업의 사업승계 전망을 파악하고 후계자 결정상황에 따른 중소기업의 실태를 기반으로 향후 과제를 검토하기 위한 조사를 실시함
[주요 내용]
□ 일본 중소기업의 사업승계 전망을 보면, 후계자가 결정된 ‘결정기업’은 12.5%에 불과하며, 52%의 기업이 폐업을 예정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후계자 ‘미정기업’은 22.0%, ‘폐업예정 기업’ 52.6%, ‘시기상조 기업’은 12.9%에 달했음
o 전체 비율과 비교해 ‘결정기업’의 비율을 높은 업종은 ‘숙박업’(38.2%) ‘부동산업’(25.3%) ‘물품임대업’(24.2%) 등이었음
- ‘폐업예정 기업’은 ‘전문·기술서비스업, 학술연구’(63.3%) ‘오락업’(62.3%) ‘음식서비스업’(62.1%) 등의 비율이 전체 비율에 비해 높게 나타남
o 종업원 규모별로 보면 ‘결정기업’ 비율은 ‘1∼4인’은 6.8%에 불과했으며 ‘5∼9인’은 22.0%까지 높아졌지만 10인 이상 기업은 대부분 20%대에 머물렀음
- 반면 ‘50∼299인’ 규모의 기업은 ‘미정기업’이 50.7%로 과반수를 차지했음
o 반면 ‘폐업예정 기업’ 비율은 ‘1∼4인’의 경우 66.9%였으며 ‘5∼9인’ 34.9%, ‘10∼19인’ 34.9%, ‘10∼19인’은 17.6%로 규모가 커질수록 비율이 낮아졌음
□ 경영자 속성과 관련해 현재의 연령별 유형분포를 보면 ‘39세 이하’와 ‘40대’는 ‘시기상조 기업’이 각각 57.7%와 38.0%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음
o ‘50대’는 ‘폐업예정 기업’이 49.4%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고, ‘60대’(57.1%)와 ‘70세 이상’(59.1%)도 50% 이상의 비율을 보였으나, ‘60대’와 ‘70세 이상’의 ‘미정기업’도 각각 22.7%와 20.7%가 존재한다는 점은 주목할 부분임
o 또한 현재 경영자의 자녀 유무도 사업승계 상황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경영자의 창업자와의 관계를 보면 ‘폐업예정 기업’은 창업자가 본인인 경우가 73.5%나 된다는 점도 특징적임
o ‘결정기업’의 후계자 후보는 ‘장남’ 45.2%, ‘임원·종업원(친족 외)’이 16.3%, ‘장남 이외의 아들’이 10.1%, ‘기타 친족’이 8.8%였음
- 2015년 조사와 비교해 아들의 비율이 높은 경향은 동일했으나 ‘장남’의 비율은 낮아졌고 ‘기타 친족’ ‘임원·종업원(친족 외)’이 상승하고 있어 자녀나 친족 이외의 인물에 대한 승계가 늘어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음
o 결정기업은 사업승계 시 문제가 될 만한 부분으로 ‘후계자의 경영능력’(32.0%) ‘상속세·증여세 문제’(23.7%) ‘거래처와의 관계 유지’(22.8%) 등이라고 답함
□ 경영상황과 관련해 상품·서비스의 독자성을 보면 ‘매우 크다’고 답한 비율은 ‘결정기업’이 23.1%, ‘폐업예정 기업’은 16.0%였음
o ‘폐업예정 기업’은 동종업계 기업과 비교해 업황이 ‘좋다’는 기업이 2.9% ‘나쁘다’가 26.7%였으며 현재 매출상황도 ‘증가경향’이 5.3%, ‘감소경향’이 53.8%로 다른 유형에 비해 실적이 좋지 않은 기업의 비율이 높았음
o 향후 10년간 사업의 장래성 역시 ‘폐업예정 기업’은 ‘사업을 지속할 수는 있지만 지금 상태라면 축소될 것’이 35.5%, ‘그만둘 수밖에 없다’가 27.0%로 장래성을 기대할 수 없다고 답한 기업의 비율이 다른 유형보다 높았음
□ 한편 ‘미정기업’을 대상으로 사업매각 의향을 조사한 결과, ‘현재 구체적으로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가 4.5%, ‘사업 지속을 위해서라면 매각도 괜찮다’가 45.5%로 약 절반 정도는 사업매각 가능성이 있음을 확인했음
o 양도하고 싶은 경영자원은 ‘사업 전체’(50.3%)‘ 외에 ‘종업원’이 26.0% ‘판매처·수주처(기업·일반소비자 등)’가 17.8% ‘설비(기계, 차량 등)’가 16.0%였음
- 반면 ‘양도하고 싶은 경영자원은 없다’는 비율은 28.8%를 기록해, 약 70%의 기업은 경영자원 양도를 생각하고 있음을 확인함
□ ‘폐업예정 기업’의 폐업 이유는 ‘원래 누군가에게 넘길 생각이 없었다’가 43.2%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으며 ‘자녀가 없다’ ‘자녀에게 물려줄 의사가 없다’ ‘적당한 후계자가 없다’를 합한 후계자난으로 인한 폐업도 29.0%였음
o 원래부터 넘길 생각이 없었던 이유를 상세히 보면 ‘경영자 개인의 감성·개성이 필수적인 사업이라서’가 27.2%, ‘취미로 시작한 사업이라서’가 20.6%, ‘고도의 기술·기능이 요구되는 사업이라서’가 17.7% 등 경영자의 속인적인 자원이나 능력과 관련한 이유를 언급한 기업의 비율이 높았음
o ‘폐업예정 기업’의 폐업예정 연령을 보면 ‘80세 이상’이 18.8%, ‘75∼79세’ 30.0% ‘70∼74세’가 25.6%로 70세 이상이 70%를 넘어, 대부분의 경영자가 상당히 고령이 될 때까지는 사업을 지속할 생각임을 확인함
- 한편 폐업예정 시기는 ‘5년 이내’가 43.6%, ‘6∼10년 후’가 29.0%로 10년 이내에는 약 70%가 폐업할 것으로 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