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 미 의회조사국은 IMF, OECD, WTO의 글로벌 경제 및 무역 전망치를 활용해 코로나 19가 글로벌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함
o IMF는 전 세계 재정수지는 2019년 GDP 대비 3.7%에서 2020년 9.9%로 급증한 것으로 추산함
o OECD는 글로벌 GDP가 매월 2%씩 감소해 연간 24% 감소할 수 있다고 전망함
o WTO는 글로벌 무역량이 2020년 동안 13~32% 감소할 것으로 예상함
[주요 내용]
□ 코로나 19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각국의 중앙은행은 금융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금융시장 개입 조치를 시행하고 있으며, 정부 역시 경기 회복을 위한 재정지출을 시행함
o IMF의 추산에 따르면, 4월 중순까지 세계 각국 정부는 △경제 활동 유지에 3.3조 달러, △대출, 보증 및 증시 안정화(equity injections)에 4.5조 달러를 투입하였음
- 그 결과, 세계 각국의 재정수지(fiscal balance)는 2019년 GDP 대비 3.7%에서 2020년 9.9%로 급증함
- 미국의 재정수지 규모는 GDP 대비 5.8%에서 15.7%로 늘어나고,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영국 등 역시 공공부문 지원 조치에 GDP의 10% 이상을 지출할 것으로 예상됨
□ 3월 11일, WHO가 코로나 19가 판데믹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공식 발표한 이래 글로벌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전망이 확산되고 있음
o OECD는 지난 3월 2일자로 2020년 1/4분기 중에 코로나 19 위기가 정점을 찍을 경우, 2020년 글로벌 경제성장률은 1.5%에 머물 것으로 전망함
- OECD는 3월 26일에 코로나 19로 인해 글로벌 GDP가 매월 2%씩 감소해, 연간 24%까지 줄어들 수 있다는 수정 전망을 제시함
o IMF는 지난 4월 14일자로, 이번 경제위기가 2008년 금융위기를 뛰어넘는, 30년대 대공황 이후 최악의 경제위기라고 전망하면서 ‘거대한 봉쇄(Great Lockdown)’로 명명하였음
- IMF는 2020년 글로벌 경제성장률은 -3.0%, 무역은 -11.0%, 유가는 –42%로 위축되고, 이후 2021년 경제성장률은 5.8%로 반등할 것으로 전망함
□ 지난 4월 8일에 발표된 WTO의 전망에 따르면, 글로벌 무역량(volume)은 2020년 동안 13~32%까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됨
o 낙관적 시나리오에서는 2020년 하반기에 무역량이 빠르게 복구되면서 글로벌 경제 역시 V자 형태의 회복세를 보일 전망함
- 비관적 시나리오에서는 2021년까지 글로벌 경제가 일부 회복에 그치거나 U자 형태의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함
* WTO는 이번 코로나 19의 충격이 2008년 글로벌 외환위기보다 더욱 클 것으로 보고 있음
o WTO의 전망에 따르면, 이번 코로나 19가 세계 무역에 미치는 영향은 모든 지역에서 두 자리 숫자의 감소폭을 보일 전망이나 지역이나 업종별로 차이가 있을 것으로 분석됨
- 북미와 아시아 지역은 급격한 수출 감소가 전망되며, 아프리카, 중동, 독립국가연합(CIS) 지역의 감소폭은 이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낮을 전망임
- 광범위한 가치사슬을 가지고 있는 자동차나 전자제품 역시 급격한 무역량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됨
- 이번 WTO 전망에 서비스 부문은 포함되어 있지 않으나, 세계 각국의 여행 제한 조치로 서비스 무역이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추정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