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맥킨지의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제조업과 공급망 관련 기업 경영진 2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코로나19 혼란에 따른 대응 현황 조사 결과, 제조업 회복에 61%는 최소 6개월 이상 소요될 것으로 예상

 

[주요 내용]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제조업 및 공급망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제조업 회복 예상 소요기간 조사 결과, 61%는 최소 6개월 이상 예상

o 응답자의 7%는 코로나19의 영향이 1년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

- 반면, 31%는 제조업이 코로나19 위기로부터 빠른 회복을 보이며, 2~3개월 충분히 회복될 것으로 응답

o 중국은 47%가 빠른 회복을 예상하며, 이는 중국의 팬데믹 진행 과정이 타 국가에 비해 앞서 진행했기 때문으로 해석

* 이에 반해, 한국과 일본, 동남아시아는 제조업의 빠른 회복에 대한 신뢰가 낮은 것으로 조사

o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상대적으로 성공사례로 평가되는 호주와 뉴질랜드 응답자의 20%가 제조업 회복에 12개월 이상 소요될 것으로 예상

- 호주의 다소 부정적인 전망은 제조업이 가장 영향을 크게 받은 1차 산업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

 

전 산업이 직면하고 있는 문제는 자재 부족, 수요 감소, 작업자 부족, 현금 흐름 문제, 계획 수립 문제 등으로 파악

o 첨단산업의 경우, 공급망이 여러 지역에 상호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원자재 부족의 영향이 가장 큼

o 소비재 기업은 수요 감소의 영향이 두드러지며, 의류와 패션, 명품, 화장품 등과 같은 선택재 수요가 크게 감소

o 노동집약적 산업은 작업장 시설에 대한 접근 제한, 물리적 거리두기 등의 조치로 작업자 부족의 영향이 가장 컸음

o 수요 변동성 확대로 인해 정확한 수요 예측이 불가능하다는 것도 중요한 문제 중 하나

- 이에 대응하기 위해 자원 가용성과 수요 변동성을 함께 고려하면서 설비 재가동 및 생산 확대를 위한 즉각적인 조치를 실행

- 중장기적 관점에서 회복력을 갖추고 효율성 제로를 위해 보다 전략적인 변화들을 취함

 

원자재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업은 엔드투엔드(end-to-end) 투명성 증대 및 신속한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상황실(war room)’을 설치 및 운영

o 잠재적인 장기 리스크를 완화하기 위해 공급업체 및 물류 거점 확대

 

작업자 부족으로 인한 생산능력 감소의 경우, 대부분의 업계에서는 우선순위 고객의 수요를 충족시키는데 노력을 집중

o 생산성 제고를 위해 생산라인의 자동화 투자를 고려하고 있으며, 일부 저숙련 산업의 경우, 임시직 추가 고용 및 신속한 역량구축이 가능한 프로그램을 시행

- 중국의 한 백색가전 제조업체는 종업원들의 다기능교육(cross-training)을 통해 행정직원을 생산 관련 업무에 배치하여 직원 부족 문제를 해결

 

공장 재가동 계획의 수립과 동시에 종업원 안전이 가장 중요한 이슈로 등장

o 현장 발열체크, 마스크 착용 등의 안전조치 실행이 최우선 과제로 나타났으며, 다수의 응답자들은 물리적 거리두기를 위해 공동영역의 재배치를 우선시함

- 그러나, 작업장 구조 변경에 대한 의향은 낮은 수준이며 이는 부적합한 작업 공간, 봉쇄조치로 인한 서비스 제공 불가, 생산성 하락에 대한 잠재적 우려 및 추가 투자 필요성이 원인으로 판단

 

과거, 기업 운영의 회복력을 구축한 기업이 뉴노멀로 이행하면서 회복기에 경쟁자들보다 빠른 회복력 및 높은 성장가능성을 보인 것으로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