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코로나19 이후 뉴노멀에 대비하여 소매금융도 변화가 필요한 시점

o 디지털화, 새로운 수익원 발굴, 리스크 및 고객 관계 접근 방식 전환, 신속한 의사결정 등에 대한 검토가 필요

 

[주요 내용]

 

코로나19로 거시경제 환경이 악화되고, 소비자 행동의 변화가 가속화되면서 소매금융도 심각한 수익 문제에 직면

o 맥킨지의 코로나19 영향 모델에 의하면 서유럽의 경우, 코로나 위기 이후 매출이 16~44% 감소할 것으로 추정

o 이탈리아, 스페인, 미국 소비자의 15~20%는 향후 디지털 방식 사용을 확대할 것으로 응답

- 서유럽 시장의 경우, 65세 이상의 소비자들도 일상 거래의 디지털 방식 처리를 선호하는 비중이 60~85%를 차지

 

디지털 방식의 선호가 코로나19 이후 금융 업무의 뉴노멀로 자리 잡을 경우, 소매금융 기업도 향후 3년간 급격한 디지털화를 경험하게 될 전망

o 일부 시장에서는 오프라인 지점의 약 25%가 축소되고, 이외 지점들도 보다 유연한 업무 구성에 따라 다양한 활동을 수행하게 될 것

- 예컨대, 은행 콜센터는 고객과의 관련성이 낮거나 혹은 부가가치 비중이 적은 활동 중 30%를 폐지

o 금융상품의 디지털 판매 및 서비스가 급격하게 가속화되고, 원격 자문 서비스가 등장하면서 다소 복잡한 프로세스의 업무 중, 35%를 원격으로 처리

 

기존의 기업 매출 및 고객관리 방안이 코로나19 이후 상황 하에서는 한계점을 보임에 따라, 소매금융은 수익 창출 동력의 재검토가 필요

o 새로운 금융상품 출시 기회의 모색, 서비스 제공은 금융자문 및 고객자산 보호 등을 중심으로 전환이 예상

- 심층분석을 통해 성장 분야를 발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판매 및 마케팅의 디지털 전환이 함께 필요하며, 기존·신규 고객 모두 맞춤화할 수 있는 다중채널 접근 방식의 활용

- 다중채널로 개인 맞춤형 소매금융 상품 혹은 서비스 오퍼를 받은 고객이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하여, 오퍼의 수용 가능성이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남

 

뉴노멀환경 하에서는 속도가 핵심 성공요소이며, 코로나19 위기 동안 보여준 민첩성(agility)을 기반으로 변화에 대응

o 코로나19 발발 이후, 금융기업들은 이전에는 불가능하다고 여겼던 빠른 속도로 대응 조치를 시행

- 예를 들어, 코로나19 이전 상황에서 유럽은행은 약 104건의 주요 결정을 처리하는데 4개월이 소요되었으나, 최근에는 일주일로 대폭 축소

 

소매금융은 리스크 및 고객지원 솔루션에 대한 새로운 접근방식을 통해 사회적 목표 수행, 위기로 인한 신용손실 완화 등을 해결

o 실시간 거래 데이터를 활용하여 고객 혹은 지역별 정부 조치를 반영하고, 정확도를 높인 미래 신용모델의 재설계 필요

o 신용손실을 완화하기 위해 데이터 기반의 심사를 진행하는 것이 중요

- 성장 가능성이 높은 대출 고객, 일시적 유동성 문제 혹은 구조적인 문제에 직면한 고객을 구분하는 것이 필요

 

소매금융 기관들은 코로나19 위기에서 경제 및 사회 회복을 지원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며 주목받고 있음

o 금융기관과 사회는 신뢰를 기반으로 하는 관계 개선에 노력해야 하며, 금융기관의 적극적인 지원과 신속한 구제 방안 마련은 대중의 긍정적 인식으로 이어질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