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 사하라이남 아프리카(SSA) 지역의 중소기업들은 타 지역 기업들에 비해 금융자금 조달이 쉽지 않은 상황  

o 세계은행의 엔터프라이즈 서베이(Enterprise Survey) 자료를 통해 국가 및 기업 규모간 은행대출 및 공식계좌 이용비율을 비교한 결과, SSA 지역 기업들의 열세가 뚜렷한 것으로 확인

o SSA 지역 중소기업들의 열악한 은행금융 활용 실태는 기업의 운영과 성장을 저해하는 요소로 작용  

 

[주요 내용]

 

□ 사하라이남 아프리카(SSA)의 금융 시스템은 타지역에 비해 취약하고 규모가 작으며 비용효율성이 낮아, 중소기업의 자금조달 창구로서의 역할도 상대적으로 약한 편

o 이는 빈곤퇴치와 경제발전을 위한 금융의 역할을 축소시키고, 중소기업의 사업 활동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

 

□ SSA 지역 기업들의 은행대출 및 공식계좌 이용 비율은 타 지역 개발도상국들에 비해 현저히 낮은 상황

o 소기업, 중기업, 대기업 등 규모를 막론하고 이 지역 기업들의 은행 대출 및 계좌 이용비율은 모두 타 지역보다 적었으며, 특히 SSA 지역 대기업이 타 지역 중소기업보다 더 낮은 이용률을 기록하는 등 타 지역 기업들과의 격차가 심각한 상황

 

<SSA 지역과 기타지역의 기업규모별 은행대출 및 공식계좌 이용 비율 현황 비교>

 

 

o 기업의 업력에 따른 은행대출 이용비율에도 차이가 있었으며 △업력 15년 이상의 오래된 기업이 업력 6~15년 기업들보다 은행대출 이용이 많고 △업력 5년 이하의 기업들은 가장 낮은 이용률을 기록

  

<SSA 지역과 기타지역의 기업업력별 은행대출 및 공식계좌 이용 비율 현황 비교>

 

o SSA 지역과 타지역 간의 은행금융 활용방식에 차이가 존재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SSA 지역 내에서도 국가별로 차이가 존재

- 기니비사우에서는 공식적인 은행대출을 이용하는 비율이 3%에 불과한 반면, 모리셔스에서는 은행 대출 이용률이 53%를 기록

- 금융시스템이 발전한 국가일수록 은행대출과 공식계좌 이용률이 높은 편이었으나, 둘 사이에 반드시 선형적인 상관관계는 없는 것으로 확인

- 아프리카 전역에서 (1)기업들의 전반적인 은행대출 활용 비율과 (2)기업규모에 따른 차이 사이에도 별다른 상관관계는 없는 것으로 확인

 

□ 자금조달 문제를 기업 활동과 성장의 가장 큰 걸림돌로 지목한 SSA 지역 기업들의 비율이 타 지역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은 은행 인프라 활용 현황이 취약한 상황과도 관련 있을 것으로 추정

o 기업 활동과 성장을 저해하는 요소에 대해 ‘활용 가능한 금융자원이 부족하고 자금조달 비용이 큰 것‘을 장애요인으로 꼽은 기업의 비율이 25% 이상

o 적극적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을 만큼 투자수익률(ROI)이 높은 사업이 적고 신용확보를 위한 비용이 높은 것이 은행을 통한 금융자원 접근을 막는 요인으로 작용    

 

<기업 활동과 성장을 저해하는 요소들에 대한 SSA 지역과 타지역 비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