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장관 권칠승, 이하 중기부)는 개인투자조합 등록제도가 시행(’01.5)된 이후 운용 중인 조합 결성액이 올 3월말 기준 1623억원, 누적 투자액은 7,65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개인투자조합(이하 조합)은 엔젤투자자(개인)나 법인이 창업벤처기업에 투자하고 수익을 얻는 목적으로 결성해 벤처투자법에 따라 등록한 조합을 말한다.

조합은 개인 또는 창업기획자 등 중소기업 창업지원과 투자를 목적으로 하는 법인이 결성할 수 있으며 49인 이하 조합원 규모로 개인과 법인이 총 1억원 이상을 출자해 5년 이상을 운영해야 한다.

 

 조합 수는 ‘17년 이후 법인의 조합 결성 허용과 ’18년 개인투자액 소득공제 확대, 최근 시장의 풍부한 유동성과 투자요건 완화 등으로 계속 증가 추세다.

올해 1분기말 기준, 운용 중인 조합결성액이 1조원을 넘어섰고(1623억원), ’20년 조합 결성액도 역대 최대 실적인 3,244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5년간(‘16~’20) 조합당 평균 결성액은 68,000만원이며, ‘18년 이후 평균 결성액(7.2억원)’17년 이전(5.4억원)보다 33.3% 증가했다.

 

 개인과 법인 업무집행조합원별 조합 결성 추이를 보면, ‘17년부터 창업기획자의 조합 결성이 허용되면서 법인 결성 조합의 비중이 ’165%대에서 ‘17년엔 20.1%, ‘20년은 34.4%까지 증가했다.

법인이 결성한 조합이 늘어나면서 전체 결성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642.3%에서 ’20년엔 56.4%14.1%p 상승했다.

 

 최근 5년간 조합당 평균 출자자 수는 18.8인이며, 출자자 1인당 평균 출자액은 3,600만원이다.

 

 조합 등록제 시행 이후 올 1분기까지 누적 투자금액은 7,652억원으로 전체 운용 중인 결성액(1623억원)72.0%가 투자됐으며, 누적 투자기업 수는 총 2,360개로 기업당 평균 3.2억원이 투자됐다.

 

 투자 분야별로는 과거(‘16~17) 투자 상위 3개 업종은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 > 전기기계장비 > 바이오의료 순이며,

’19년부터 유통서비스 투자가 늘면서 상위 3개 업종은 벤처투자조합 투자상위 3개 업종과 동일한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 > 유통서비스 > 바이오의료 순으로 변동됐다.

 

 투자기업들의 업력별 현황을 살펴보면, ’18년부터 초기창업자(업력 3년 이내)에 대한 투자의무(50%)가 있는 창업기획자의 조합결성이 늘어나면서 초기창업자에 대한 투자 비중이 매년 증가했다.

 

 중기부는 창업벤처투자 활성화를 위해 개인투자조합 결성이 활발해지도록 지난해 벤처투자법을 제정·시행(’20.8.12.)하면서, 투자의무비율 완화(전액 50% 이상) 및 상장법인 투자 허용(10% 이내) 등 제도를 시장친화적으로 개선했다.

또한 건전한 엔젤투자 시장을 조성을 위해 조합 결성 주체에 대한 요건을 강화하고, 일정규모(출자금 총액 20억원) 이상의 조합을 운용하는 업무집행조합원에 대해 조합운용상황 공시 의무를 신설하는 등 조합 관리감독을 강화해 제2벤처붐이 지속확산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