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러시아의 기업가정신 결정 요인을 회귀분석을 통해 비교 분석하고 있는 연구보고서. 세계은행 시미온 드잔코프 이코노미스트, 미 버클리대 잉귀퀴안, 제라드 로널드 교수, 러시아경제금융연구센터(CEFIR) 에카테리나 주라브스카야 이코노미스트가 공동 작성해 CEFIR에 제출한 보고서다.


중앙집권에서 자유시장으로 체제를 이행하고 있는 국가의 경제 성장 및 발전과 관련, 많은 선행 연구들이 강력하고 견고한 중소기업 부문의 중요성을 지적해 왔다. 내재성장이론의 경우 ‘기업가적 역동성(entrepreneurial dynamism)’이 혁신과 성장의 근원이라는 슘페터식 접근 방식을 강조해 왔다.


본 보고서는 인구 대국이자 개도국이며 체제전환 과정 중에 있는 5개국(러시아, 브라질, 중국, 인도, 나이지리아) 국민들(기업가와 비기업가로 구분)을 대상으로 서베이를 실시, 이들 국가에 존재하는 기업가정신 결정 요인을 크게 다음 3 가지로 구분해 비교 분석한다. 1) 기술, 교육, 지적 및 개인적 성향 같은 개인적 특성 2) 가족배경, 사회적 배경, 사회적 네트워크, 가치 및 신앙 등 사회적 변수 3) 기업이 직면하는 제도적, 사회적, 경제적 환경에 대한 인식.


본 보고서는 특히 중국과 러시아의 기업가정신에 관한 실험 연구의 결과를 비교하고 있다. 중국 서베이는 2004~2005년, 러시아 서베이는 2003~2004년에 수행된 것이다.


연령, 성 및 교육 변수를 통제했을 경우 중국과 러시아 기업가들은 비기업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공통적인 특성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위험을 선호하고, 여가보다 일에 높은 가치를 부여하며, 욕심이 많고, 어렸을 때 혹은 사춘기 때부터 기업가가 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중국과 러시아 기업가 사이에는 차이점도 드러났다. 우선 러시아 기업가들의 경우 교육 수준이 높고 부모들이 공산당원인 경향이 높은 반면, 중국 기업가들은 러시아 기업가들보다 위험 선호가 높고 욕심이 많으며 학교 동창과 함께 기업을 설립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본 보고서는 이들 기업가가 활동하는 사회적 네트워크와 채널의 특정한 역할을 규명하지 못한 한계를 보이고 있다. 이 부문에 대한 논의는 향후 연구에 맡긴다.


<목차>


초록


서론

1. 데이터

2. 중국과 러시아 비기업가와의 비교

3. 다변량 프로빗 회귀분석 결과

4. 결론


참고문헌

도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