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와 독일이 별도로 필리핀 중소기업이 국내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이미 30여 이상의 기업지원단체(Business Support Organization : BSO)와 무역협회에 도움을 제공하고 있는 캐나다는 캐나다국제개발청(CDA)의 5개년 프로젝트 ‘민간기업가속자원연계(Private Enterprise Accelerated Resource Linkages : PEARL)’ 제 2 단계를 통해 필리핀 중소기업 지원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피터 서덜랜드 주필리핀 캐나다 대사는 이러한 계획에 대해 “CDA 지원이 아직 미치지 못한 나머지 표적 지역과 지방의 중소기업 프로그램 조화를 추구하는” 중요한 단계가 될 것으로 평가했다.
한편 독일은 특히 필리핀 비사야州 중소기업 투자 환경 제고에 주력하는 독일대외기술협력단(GTZ)의 ‘중소기업유지가능개발프로그램(Small and Medium Enterprise Development for Sustainable Development Program : SMEDSDP)’을 확대ㆍ적용할 방침이다. 롤프 살릭만 주필리핀 독일 대사관 1등 서기관은 “이러한 노력은 필리핀 중소기업 개발에 대한 독일 정부의 의지를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GTZ는 특히 필리핀 무역산업부 중소기업개발국(BSMED)이 각 지방 및 수도권 지역 3개 도시에 소재한 민간 중소기업의 니즈를 파악해 지역정부 차원에서 지원할 수 있도록 협력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이는 현지 중소기업 개발 전략과 중앙정부의 중소기업 개발 전략의 조화를 이루는 목적이 있다.
CIDA, GTZ 및 BSMED의 계획은 필리핀 전역 80만 이상의 영세ㆍ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정부 차원의 계획을 더욱 견고하게 만들 전망이다. CIDA와 GTZ의 필리핀 중소기업 지원 프로젝트는 이미 고용창출과 빈곤감축 등의 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필리핀 정부는 6개년 중소기업개발계획을 통해 필리핀 중소기업과 중소기업 단체의 경쟁력과 역량을 제고, 이들이 경제 성장에 기여하도록 만드는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동 계획은 최근 아로요 대통령의 승인을 받았으며, 오는 2010년까지 600만~1,00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면서 GDP 증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