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정부는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과 2012년 런던 하계올림픽 때 캐나다 중소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양국 정부가 동ㆍ하계 올림픽 때 기업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의 협정에 서명한 것이다.
로드 딕비 영국 무역투자부 장관은 올림픽으로 인해 120억 파운드(약 236억 달러)의 잠재적 사업기회가 예상된다며, 기업들은 이러한 기회를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영국 정부는 올림픽 때 기업들이 △자사 프로파일을 올리고 △사업 설비를 공유하며 △계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올림픽 사업과 관련된 전략을 수립중이라고 덧붙였다.
딕비 장관은 이번 협정 체결이 영국과 캐나다의 올림픽 사업 관련 전문가들의 지식을 공유하면서 양국 기업이 올림픽 때는 물론 올림픽 이후에도 협력을 강화하는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딕비 장관은 또한 지난 2000년 시드니올림픽 때 기업들이 30억 호주달러(약 27억 미 달러)의 직접 수익을 올렸음을 상기시키며, 기업들은 동ㆍ하계 올림픽을 충분히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영국 런던 올림픽조직위원회(ODA)는 지난 1월 올림픽 관련 계약 체결 시 중소기업들도 경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조달사이트 ‘런던 2012 기업 네트워크(London 2012 Business Network)’를 구축한 바 있다. 기업 네트워크는 중소기업들이 ODA와 계약을 체결한 대기업과 하청계약을 맺기 위해 경쟁하는 공급업체로 등록을 허용하는 동시에,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충족시키는 방안에 대해 조언을 제공하는 웹 사이트다.
네트워크 주소는 아래와 같다.
http://www.london2012.com/get-involved/business-network/index.ph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