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북동부 사우피 해안에서 16일 개최된 제 36회 남미공동시장(Mercosur) 정상회담에서 각국 정상들은 역내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1억 미 달러(약 1,300억 원) 규모의 기금을 조성한다고 확정ㆍ발표했다.  


브라질이 제안한 동 기금은 지난 번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회담에서 채택된 바 있으며, 브라질이 남미공동시장 의장직을 맡은 지난 6개월 사이 구체적 방안이 마련됐다. 자금은 남미공동시장 4개 회원국이 국영 및 민간 은행의 담보대출 형태로 조성하게 된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은 “역내 중소기업이 확신을 갖고 보다 자본을 조달할 수 있어나 보다 생산적인 역내 통합이 이루어진다”며 기금 조성 의미를 설명했다.


한편 브라질은 기금의 최대 70%, 아르헨티나가 27%, 우루과이 2% 파라과이는 1%를 출연한다. 이 외 자발적 추가 출연도 가능하다. 기금은 정부간위원회(intergovernmental committee)에서 관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