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정부가 29일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해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는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자금 공급 확대와 납세 유예 등 지원책을 발표했다. 


미첼 바첼렛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은행들의 유동성과 ‘자본화(capitalization)’가 기업가에 대한 투자 확대로 연계되기를 희망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한편 칠레 정부는 지난 1월 △위축된 내수를 활성화하고 △기업의 생산 역량을 강화하며 △고용을 창출하고 △경기침체를 막기 위해 총 40억 달러(약 5조5,000억 원)가 투입되는 위기극복 경기부양책을 발표한 바 있다. 40억 달러 중 30억 달러는 인프라 등 투자에 페소화로, 나머지 10억 달러는 달러화로 사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