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자료는 일 중소기업금융공고종합연구소가 발행하는 "중소기업종합연구" 창간호(2005년 8월)에 게재된 것으로, 창업가정신이라고 하는 컨셉이 특히 "도시의 역할"과 어떻게 상호작용을 하는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창업가정신이라는 컨셉은 중소기업을 축으로 한 기업의 신진대사와 성장을 생각하는데 있어 풍부한 통찰력을 제공하는 것으로, 오늘날도 매력을 잃지 않고 있다.
본고의 전반(1∼2)에서는 이 컨셉에 관한 기본 관점을 명확하게 하고, 창업가정신이 갖는 다양한 측면에 관하여 논의한다. 즉 "경제발전 단계와 창업가의 공급", "인적자본 등 리소스를 조직화하는 능력", "사업의 불확실성과 금융자본거래", "창업가정신의 발양을 좌우하는 제도적· 사회적 환경"에 대해 고찰한다. 이러한 것들은 중소기업 연구에 있어 유익하고도 불가결한 관점들을 제공한다.
본고의 후반(3∼5)에서는 기업 및 산업의 공간적, 지리적 발전에 영향을 미치는 한 가지 요소로서 "도시의 역할"에 관한 견해를 정리한다. 그 다음 "창업가정신"과 "도시의 역할"이 공통성을 갖고 상호작용하는 측면이 있다는 사실에 주목한다. 그 공통성은 쌍방 모두 전문화된 지식이나 기능을 통합 정리하는 프로세스의 일부를 담당하는 것에서 유래한다.
그리고 현대경제, 특히 1990년대 이후의 선진국 경제에서는 정보기술을 포함한 각종 지식의 혁신이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다. 그 추세는 대도시가 갖는 역할을 한층 더 크게 한다. 본고는 그것이 다른 지역과의 비교에서, 대도시에서의 창업가활동을 보다 원활하게 한다는 관점을 제기한다.
기초적인 데이터의 관찰을 통해 1990년대 후반 이후 일본의 인구, 종사자수, 생산 등의 측면에서 도쿄의 비중이 증대해 왔다는 경향을 확인할 수 있다. 이것은 구미 대도시와의 비교에서도 독자성이 있는 경향이다. 또한 관동권도 일본에 있어 그 비중을 높이고 있다. 더욱이 이러한 추세를 낳고 있는 힘으로서, 중소기업의 공헌이 비제조업분야에서도 제조업분야에서도 중요하다는 것을 확인한다. 그래서 이러한 동향을 진전시키고 있는 요인이 무엇인지를 묻지 않을 수 없는데, 본고의 논의는 그것에 대한 한 가지 설명으로서 의의를 갖는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