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내용]

최근 중소기업의 제조업·서비스업 생산과 수출은 코로나19의 부정적인 영향이 본격화되면서 감소 전환하고, 고용지표와 체감지표는 코로나19 충격이 확산되며 부진이 심화되는 등 중소기업의 전반적인 경기 흐름은 더욱 악화되었다.

 

중소기업의 제조업 생산(3-1.5%, 전년동월대비)은 전통 주력산업들의 위축이 심화되면서 감소 전환하였다. 서비스업 생산(3-7.1%, 전년동월대비) 역시 대면 중심 산업들을 중심으로 급락하면서 통계개편(’15) 이후 최저수준을 나타냈다. 수출(4-13.3%, 전년동월대비)도 아시아 국가들을 중심으로 주력품목들이 부진하면서 큰 폭으로 감소하였다.

 

이러한 상황에서 중소기업 취업자(4-53.8만명, 전년동월대비)는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고용 악화가 확산되면서 금융위기 당시보다 더 큰 감소폭을 기록하였다. 중소기업 체감경기(4월 전산업 경기실적SBHI 55.6)도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전산업 통계작성(’14) 이후 최저치를 경신하였다.

 

다만, 소상공인 체감경기(4BSI 73.8)와 전통시장 체감경기(4BSI 80.0)는 감염증 확산세 진정 및 정책효과 기대 등에 힘입어 반등하였다.

 

최근 들어 대내외적으로 코로나19 관련 봉쇄 조치 및 방역체계가 완화되면서 경제활동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으나, 감염증의 2차 확산 우려 및 경기침체의 장기화 가능성도 부각되고 있음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